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조갑대)에서는 최근 서울 수도권의 심장인 북한산과 수락산에서 산불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6월 말까지 산불예방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6월 들어 숲은 우거졌으나 산에는 낙엽 등 지피물이 많고, 가뭄이 계속되면서 산림은 건조한 반면, 등산, 둘레길 탐방 등 산행인구는 증가함에 따라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 종료 후에도 서울지역권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국유림관리소는 우기가 도래하기 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공무원과 산불감시원 등을 북한산과 수락산 주요 등산로에 배치하여 산불예방활동에 주력하고, 6월 12일(화)에는 북한산과 수락산에서 대대적인 산불예방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요즘 발생하는 산불은 대부분 산을 찾는 사람들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나, 산불현장의 진화 시급성, 많은 인력 투입 등으로 발화지점 보존이 잘되지 않아 산불원인을 정확히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방화의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일부러 산에 불을 내는 경우에는 산림보호법에 의하여 7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무거운 벌칙이 따른다.
서울국유림관리소 소장 조갑대는 “금년에는 산림청과 유관기관 및 전국민의 산불예방 노력으로 1960년 이후 산불이 가장 적었던 한해로 기록된 성과를 거두었지만 산불조심 시간이 지난 6월 특히 서울지역에서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산림청과 관계기관이 협조하여 서울지역 산불을 적극 예방할 계획이지만 산불관계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서울의 허파인 북한산과 수락산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산이 좋아 산을 찾는 국민들 모두가 관심을 갖고 산불 유발행위 감시 및 계도 등 산불의 파수꾼이 되어 아름다운 우리 산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라고 전 국민 산불예방 활동을 당부하였다.
(문의) 서울국유림관리소 산림보호 이근행 02-3299-4522
광고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