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 문향재의 북카페는 매주 수요일 어둠이 채 물러나기 전인 새벽 07시에 불이 밝혀지고 속속 도착한 공직자와 행정혁신위원들간의 조찬 토론이 책향기와 커피와 함께 시작된다.
행정혁신위원회의「조찬 미니 포럼」은 그간 연구한 56건의 과제에 대해 매주 4개 분과별로 연구에 참여한 위원과 관련 사업부서간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행정에 대한 '연구·이론과 집행·시행‘에 대한 갭(Gab)을 줄여나가는 혁신적인 소통·섬김행정으로써, 다소 제한적이기 쉬운 정책결정을 대화와 토론, 학습을 통해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이 포럼은 올해 초부터 공부하는 공직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시도된 것이다.
지난 1월 16일 수요일 07시 30분, 문향재 북카페에 개최한 제1차 조찬 포럼은 일반행정분과에서 제안한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 추진방안”에 대하여 혁신위원 5명과 시장 및 관련 부서 국·과장 등 14명이 참석하였으며, 시 승격 기념사업 관련 조례에 따른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 구성·운영에 관한 세부사항 등에 대하여 100여분간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제2차 조찬 포럼은 보건복지분과의 “노인복지향상을 위한 일자리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혁신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18명이 참석하여 ‘고령창업지원단’ 설치로 노인 일자리 목적별 창출과 사회참여형 일자리 발굴 및 일본의 ‘인재은행’ 제도 활용 등에 대하여 진행되었으며, 제3차 조찬 포럼의 주제는 교육문화분과의 “문화예술 종합정보시스템 구축방안”으로 혁신위원과 시장, 부시장을 비롯한 국·과장 등 16명이 참석하여 문화예술 종합정보시스템 운영에 대하여 ‘전국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사업 제안과 타 시 추진사례보다 더 나은 정책방안의 창출의 중요함을 공감하였으며, 특히 SN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유튜브 활용 등 다양한 의견의 도출되는 성과를 얻었다.
아울러, 금번 “행정혁신위원회의 조찬 포럼”이 시발점이 되어 매주 화·목·금요일 아침은 시의 현안사항에 대하여 전체 국·소장 및 담당관 주재로「국·소별 조찬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0일 개최된 제2회「자치행정국 조찬토론회」에서는 “공공디자인 행정의 효율적인 정착 방안”에 대한 주제로 부시장 및 국장, 미래정책과장 등 18명이 참석하여 디자인 마인드 향상을 위한 외부위탁 교육과 공공디자인 업무협의 및 디자인 심의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70분간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공직자 32명으로 구성된 「공직자 정책연구단」의 2012년도 연구과제 중 우수작 실행에 대한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한 ‘조찬 토론회’는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바 있다.
토론회에서는 소통팀의 “마을마다 북적(Book積)이는 작은도서관 건립연구”에 대해 ‘고산동 능안말’에 테마가 있는 작은 도서관 건립은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신숙주 등 의정부지역의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테마로서 특화된 사업으로 추진하여 문화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출되었고, 섬김팀의 “친환경 여가녹지 및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제안”에 대하여는 직동수련원의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진행하고 ‘엄홍길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세계 등산 포럼’을 개최할 수 있는 기반시설 조성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
안병용 시장은 총평을 통해 “행정혁신위원회와 공직자 정책연구단의 조찬 포럼은 그간 연구한 과제에 대해 시정의 접목방향을 실질적으로 모색하기 위하여 새벽잠을 깨워 담당 국장과 실무자가 함께하는 귀한자리로써, 이러한 시도는 새로운 행정모델이자 행정사례연구의 신 패러다임이다. 또한 토스트와 커피로 아침을 대신하며 공직의 능동적인 토론문화 확산 및 희망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공직자가 있어 힘이 나고 든든하다. 앞으로도 공부하고 연구하는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행정혁신위원회와 정책연구단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였다.
우리 시의 전략구심체(Think Tank)로서 명실상부 자리매김한 「행정혁신위원회」는 민선 5기 시장의 공약사항으로서 시정 전반에 걸친 지방행정혁신을 통해 시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0년 9월에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그 해 11월 대학교수 및 박사급 전문가 50명으로 4개 분과를 구성하여 출범하여 현재는 제2기가 활동중에 있으며,
의정부시 공직자의 자발적인 연구조직인「공직자 정책연구단」역시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공직자에 대한 인식변화와 직원의 창의적인 제안을 장려하고자 4개팀 32명으로 구성되었고, 그동안 예산절감과 제도개선, 수익사업 및 주민편익 증진을 위한 과제를 연구하여, 그간 연구과제 총 9건중 8건이 시정에 반영되었으며, 특히 “의정부시 도보여행길(소풍길) 제안”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우리마을 녹색길 조성 공모사업」에 반영되어 국비 5억원을 확보 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한편, 조찬 포럼 운영부서인 미래정책과(과장 정승우) 관계자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이른 아침에 진행되는 조찬 포럼을 ‘공무원과 행정혁신위원 등 시민과의 소통의 자리’로 정례화하여 공부하고 연구하는 공직문화 및 소통행정 장착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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