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해외봉사 활동으로 나눔에 앞장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3월 8일부터 3월 16일까지 안병용 시장과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8박9일 일정으로 네팔을 방문해 엄홍길 휴먼재단에서 마련한 제6차 휴먼스쿨 기공식 및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휴먼스쿨은 지난 2009년부터 네팔 히말라야 오지마을에 16개의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후원사업으로 지난 3월9일 카트만두 자낙푸르에서 제6차 기공식이 열렸다.
이 기공식에 초청받은 안 시장은 후진국 오지마을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소속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 의정부보건소 약사 1명, 의료보조 1명으로 의료봉사단을 꾸렸다.
방문 둘째날이 지난 3월 9일에는 기공식이 열리는 카트만투 자낙푸르 주민 400여명에게 사랑의 의료봉사를 전파했다.
안 시장의 의료봉사단은 또 1차 의료봉사 다음날인 지난 3월 10일 히말라야 입구 오지마을인 니가르코트에서 카투만두로 이동해 중증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일 의료봉사를 펼쳤다.
의료봉사단은 이 지역 주민들이 앓고 있는 고질병인 관절질환 및 각종 피부질환에 필요한 드레싱 세트, 소독용품, 혈압계 등의 의료장비와 고혈압, 관절염 등 전문의약품 200여봉과 연고류 등을 의정부시약사회의 후원으로 준비, 의료혜택이 열악한 네팔 주민에게 처방하거나 치료해 현지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의정부시 의료봉사단이 이틀 동안 치료한 환자는 약 600여명으로 네팔 대통령에게 단일 의료봉사단이 큰 성과를 내줬다는 감사와 함께 국위선양에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료봉사에 동행했던 일행은 “주민들이 의료진이 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여 수십미터의 줄이 서는 등 호응이 뜨거웠다”며 “주민 중에는 처음 의료진을 접하거나 평생 병원에 가보지 못한 사람이 많았다. 심지어 매달 의료봉사를 와달라는 요청을 받는 등 열악한 환경이 안타까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엄홍길 휴먼재단은 세계최초로 히말라야 8천미터 고봉 16좌를 등정한 산악인 엄홀길 대장이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설립했으며 네팔 등 개발도상국가에 대한 교육 및 의료 지원사업, 산악인 유가족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동영상 제공 : 의정부시 공보담당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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