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5일 식목일을 맞아 시청앞 잔디광장 야외음악당에서 '제68회 식목일 범 시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식목행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장, 신광식·김원기·김경호 경기도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시민등 1천여명이 참가해 100만그루 나무심기 캠패인의 성공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야외음악당 10,416㎡ 부지에 식재될 나무는 시화인 철쭉 3만3천200주, 조팝나무 800주 등으로 모두 6종 3만4천223주다.
안 시장은 나무심기에 참석한 시민과 직접 철쭉을 심으며 기념촬영도 했다.
안병용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장이 된지 3년이 되었는데 여야 시도의원 전원이 참석한 행사는 처음이다. 화목한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나무를 심는 것은 희망을 심는 것으로 생각한다. 스위스는 약소국로 어려움을 많이 겪던 나라다. 그래서 영구 중립국을 선언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용병으로 팔려나갔다. 스위스는 용병으로 벌어들인 핏의 댓가로 나무를 심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그 덕분에 유럽의 국제관광도시로 쾌적하고 살기좋은 국가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또 "의정부도 부대찌게, 미군부대, 안보 등으로 지난 60년간 아픔을 겪었다. 자유와 평화 안보를 담임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 평택으로 미군기지가 모두 이전하고 독수리처럼 훨훨나는 희망의 도시가 될 수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제 이땅에 나무를 심자, 의정부시는 100만그루 나무를 심기로 목표했다. 올해까지 60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라며 "저는 오늘 이날이 먼 훗날 한분 한분이 희망나무심기 전도사로 기억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빈미선 의정부시의회의장은 "올해는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며 "한그루의 나무심기가 지구환경을 살린다. 나무심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무한그루가 이산화탄소를 5.6kg을 흡수한다"며 "심는것도 중요하지만 지키고 가꾸는 일이 중요하다. 시민들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시는 야외음악당 일대를 야외무대와 백석천 생태하천공원을 연계한 장미공원으로 조성한다.
장미공원은 올해 실시 설계를 거쳐 15억의 예산을 세워 내년 상반기에 개장을 준비중이다.
장미공원은 에버렌드와 서울대공원, 전남 곡성군 장미공원 등을 벤치마킹해 경전철 의정부시청역과 연계한 시의 새로운 관공 명소로 탄생할 전망이다.
공원녹지과 김덕현 과장은 "의정부 구시가지 행복로와 견주어 신시가지에는 장미공원이 시민의 휴식공간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백석천과 야외음악당, 청소년수련원, 예술의전당을 연결한 시의 새로운 상징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설계부터 완공까지 세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