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이 월급루팡 사건이 커지자 1월 15일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지만 해당 공무원과 관련 공무원들의 점심시간이 정해진 시간보다 더 길어진 이유, 출장 중 업무처리가 적정 했는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이나 해명이 없어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양주시가 9급 공무원 '월급루팡 중' 사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1월 15일 양주시는 어제 각종 매체에 보도되면서 전국민적인 공분을 샀던 양주시청 9급 공무원 '월급루팡' 사건에 대해 입장문을 냈다.
이 입장문에 따르면 "허위출장과 관련해 시에서 조사한바, A공무원은 업무 숙지를 위해 12일 10시경 같은 팀 선임 B공무원과 민원관련 현장확인 목적으로 출장 수행(10시 출발)에 동행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원 처리현장을 함께 확인한 후 점심시간이 도래(11시 35분경)하여 인근 출장 중인 다른 공무원 2명과 만나 식당 및 카페를 이용 후 12시 58분경에 출발, 13시 23분에 시청 도착을 확인하였고, 언론에서 보도 중인 허위 출장 및 출장비 부정 수급은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입장문 발표에도 불구하고 문제 공무원과 일행은 12시부터 1시까지인 1시간의 점심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출장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었는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또 시는 문제의 공무원과 함께 다니거나 만났다는 관련 공무원들은 정해진 점심시간보다 25분이나 앞당겨 식사를 했고, 이 시간에 대해서 상관에 보고하거나 출장 보고서나 대장에 기록했는지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공무원의 경우 출장이나 근무 중 외출 시에는 대장에 출입 시간과 행선지 목적을 남겨야 한다.
돌아와서는 보고서나 일지 등에 출장에서 해결한 업무에 대해 기록하고 보고할 의무가 있다.
이와 관련, 강수현 양주시장이 한 시민에게 이 사건과 관련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글에서 "이것은 우리 양주시 시청 전체랑 전체 공무원들의 문제가 아니고 한 부분"이라고 공무원만 두둔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이 글은 단체 대화방을 통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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