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정성호 국회의원, (우) 강수현 양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양주지역위원회-정성호 국회의원 "국민의힘은 강수현 시장에 대한 응당한 조치를 취하라" 결의문 발표
강수현 양주시장의 어정쩡허거나 무소신한 정치·행정적 행보 때문에 옥정동 물류창고 취소를 줄기차게 주장했던 국민의힘이 역 공격받고 있다.
띠라서 옥정동 물류창고와 관련해 강수현 양주시장의 솔직한 입장 발표나 해명 또는 공개 기자회견을 통한 입장정리가 요구되고 있다.
2월 4일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위원장 정덕영)는 오후 2시 옥정동 물류센터 1부지 앞에서 '옥정 물류센터 저지 직권취소 공약이행 촉구 양주시민집회'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정성호 국회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이 시장을 비난하는 것에 앞장서는 모습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양주시민께 송구한 일이라 생각해 자제해 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집회 말미에 참석한 것 역시 그런 고민의 일환이었다"며 "강수현 양주시장이 공약한 대로 직권취소를 실행한다면, 양주시 민주당은 힘을 합해 대안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책임과 법적 대응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며 "시장이 시민을 믿고 직권취소를 한다면, 용도변경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직권취소라는 행정 책임자의 의지표명을 바탕으로 사업자를 설득해 정치적 해법을 만들어 가겠다"며 "시장이 결심하면 양주시 민주당은 시민과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옥정 물류센터 저지 직권취소 공약이행 촉구 결의문'을 통해 "강수현 양주시장은 2022년 지방 선거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물류센터 허가를 직권취소하겠다고 약속해 당선됐다"라며 "그러나 물류센터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최근에 양주시가 시행사와 용도변경을 논의하고 있으나 이마저 쉽지 않은 상황임이 알려졌다"라며 "양주시장이 시민들에게 공약한 직권취소를 지키지 않고, 협상력을 갖지 못한 상황에서 시행사의 입장 변화만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양주시 국민의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강수현 양주시장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라며 "물류창고를 저지하겠다는 약속이 거짓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강수현 시장에 대한 응당한 조치를 취하고, 직권취소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고 공격했다.
한편, 옥정동 물류창고의 경우 중병으로 제대로 출근조차 하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성호 전 시장 시절인 2021년 9월 9일 고암동 593-1번지(1부지)에 대한 건축허가가 나갔다.
건축허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으며 2부지 허가를 지방선거 뒤로 늦춰달라는 요구까지 한다.
그러나 양주시청은 이성호 전 시장이 중병을 이유로 자신의 임기 종료 3개월 전인 2022년 3월 24일 전격 사임한 7일 뒤인 3월 31일 김종석 부시장 대행체제에서 고암동 592-1번지(2부지) 허가를 내준다.
당시 지방선거 후보로 물류창고 반대 운동을 주도했던 김민호 변호사(국민의힘, 양주시 2선거구)는 경원일보 인터뷰(2022년 5월 12일)를 통해 "시장이 퇴임하고 일주일 뒤에 부시장이 2부지에 허가를 내리고, 그 이후 정성호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시장 예비후보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물류창고 재검토를 발표했다"라며 "이는 시민들을 우롱한 처사이며 개, 돼지로 보지 않는 이상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안기영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오는 2월 5일 반박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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