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외상값을 받아내기 위해 손님의 머리를 망치로 때려 살해하고 유기한 2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서장 김기용)는 23일 자신이 운영하는 pc방에 손님으로 오는 피해자가 게임을 하면서 생긴 외상값을 받고 돈을 강취할 목적으로 망치로 머리를 내리쳐 1천5만원을 인출하고 사체를 유기한 진모(26)씨와 친구 손모(26)씨, 진모씨의 애인 문모(24)씨, 진모씨의 여동생의 남자친구 지모(26)씨를 살인혐의로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피해자의 카드를 받아 돈 심부름을 하면서 비밀번호를 알게 되면서 피해자를 죽이고 돈을 인출 하기로 마음먹고 지난 5월 19일 오전 9시경 의정부동 소재한 진모씨가 운용하는 pc방에서 망치로 피해자 박모(46,여)씨의 머리를 수회 가격해 살해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박모씨를 살해한 후 카드 3매와 현금 77만원을 강취한 뒤 카드로 현금 1천5만원을 인출한 뒤 다음날 새벽 2시 승용차로 사체를 옮겨 포천시 신북면 소재 야산에 묻어 유기했다.
경찰은 지는 5월 27일 실종신고를 접수받고 피해자의 행적과 주변인물을 수사하던 중 피해자 카드의 인출자가 피의자 진모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궁, 외상값이라고 부인하던 범인에게 현장 증거자료를 대조하면서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경찰은 시신을 발굴하고 피의자들에 대해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 추가범행 여죄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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