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도 이스라엘과 아랍연맹의 중동전쟁이 일어나자 미국, 유럽에서 공부하던 이스라엘 유학생들이 서둘러 조국으로 달려갔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우리는 나라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그것은 다음 세대를 위한 위대한 책임이다.』 이것이 그들의 귀국 사유였다고 한다. 이처럼 병역의무는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는 일이며, 나아가 우리의 공동체인 조국을 지키는 일이다.
오늘날 우리 주위에서도 이런 조국을 사랑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는 유럽, 남미 등 해외 영주권자임에도 조국의 안보를 위해 자원입대하는 영주권자 입영이 있고, 두 번째는 질병으로 인하여 병역을 감면받은 사람이 질병을 치료 후 병무청 재 신체검사를 통하여 현역복무를 지원하는 것이다.
국외영주권자 입영제도는 2004년부터 시행하여 첫 해에는 38명이 자원입대를 신청했으나 해마다 30% 이상이 증가해 지난해에는 280명이 자원입대하여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약 1,400여명이 자원입대를 하였다. 또한 질병을 치유하고 현역으로 입영한 사람도 최근 5년간 약 2,200여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질병치유 등 자원병역이행자에 대하여 많은 우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본인이 원하는 입영일자와 입영부대를 반영해 주고 있으며, 입영 전 각 지방병무청별로 초청하여 환송행사를 실시해 주고 있다. 또한 복무 중에는 모범병사 포상과 함께 문화탐방 행사에 초청하고 전역 후 자원병역이행전역자 명예증서를 수여한다.
그리고 국외영주권 입영자에 대한 우대혜택을 살펴보면 원하는 날짜에 징병검사와 입영을 할 수 있으며, 정기휴가 때 국외여행이 가능하며 출신 국가 방문에 필요한 왕복 항공료와 한국 내 체제비가 지급된다.
또 영주권 입영자는 훈련소 입소 후 1주일 동안 군 적응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료 영주권자 병사와 같은 부대에서 복무시키며, 군 복무를 마치고 영주권 국가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항공료를 지급하고 있다.
황금 같은 젊은 날 소중한 시간을 나라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점에서 병역의무는 나라사랑 정신과 개인의 희생을 필요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을 지키고자 질병을 치유 후 입영하거나, 미국, 중국, 멀리는 남미에서 스스로 입영하는 젊은 청년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자랑스럽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본다.
<자료제공 경기북부병무지청 운영지원과 유성진 ☎ 031-870-0222>
광고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