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 060 음란폰팅 전화번호가 삽입된 음란물을 대량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해 수십억의 매출을 올린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경찰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총괄팀장, 팀원 등 기업형태를 갖추고 060, 070 음란폰팅용 광고용 음란물을 대량으로 만들어 해외 서버를 이용해 인터넷에 유포해 2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H업체 A모(29)씨등 4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등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직원 B모(27)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모씨 등은 지난해 6월경부터 금년 8월까지 060, 070 음란폰팅 매출을 올리기 위해 전화번호와 통화를 유인하는 광고문구를 삽입한 광고용 음란물을 제작한 후, 해외에 서버를 둔 블로그나 카페 73개를 만들어 게시했다.
또 무료 파일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를 이용해 유포하고, SNS를 통해 사이트 주소를 홍보하는 등 음란폰팅 전화비 매출을 올려 총 2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일당은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로 국내인들의 개인 성행위 유출 동영상을 활용하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 서버를 둔 블로그나 카페를 이용, 사무실에서 제작만 한 후 여러 지역의 PC방을 돌아다니면서 유포를 하는 등 치밀한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란물이 게시된 블로그나 카페는 회원가입이나 성인인증 절차가 전혀 없어 누구나 자유롭게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경찰은 음란물 유포 PC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범행장소를 특정, 060, 070 음란폰팅 광고용 음란물 제작 현장을 탐문해 일당 9명을 검거하고 현장에서 4명을 체포하고 컴퓨터 17대등을 압수했다.
경찰은“음란사이트에 대하여는 폐쇄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이와 유사한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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