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가 기흥호수 녹조 독성 확인에 나서지 않는 용인시 행정에 유감을 표했다.
9월 3일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는 논평을 통해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는 동문서답식 답변한 용인시의 행정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2024년 9월 2일 언론보도 인터뷰를 통해 용인시는 “녹조제거제 살포로 독성물질이 방출된다는 것과 마이팅션, 포스락, C그린 세 종류의 녹조 제거제를 사용하는데 독성과는 관계없는 물질이고, 녹조 제거제를 사용해도 독성이 그대로라는 것은 환경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폄하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녹조 제거제가 녹조현상의 원인을 없애거나 녹조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라며 "용인시는 추가예산 편성을 통해 기흥호수에 녹조 제거제를 대량 살포했지만, 녹조는 줄어들지 않았고, 조정 경기는 연기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주장은 단순하다"라며 "기흥저수지의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사회와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용인시는 녹조 제거제 살포만이 정답이라는 주장을 할 것이 아니라 기흥저수지 녹조의 조류 독성에 관해 확인해야 한다"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기흥저수지 녹조에 함유된 조류 독소에 관해 확인하자는 우리의 주장이 뭐가 잘못됐는지 용인시에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반문했다.
더불어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는 녹조 독소 측정조차 없이 시민의 안전을 말하는 용인시의 비과학적이고 안일한 행정 대응에 유감을 표하고,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공동조사단 구성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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