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이 구리아이타워 건립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부 언론의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12일 백경현 시장은 조찬 간담회를 열고 구리아이타원 건립사업에 대해 저가에 매도한 잘 못된 사례로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시장은 "전임 시장 때부터 추진하여 왔던 “구리아이타워 건립사업”과 관련해 최근 방송매체가 보도한 “연이은 인허가 지연·감사... 전임시장 사업 지우기 의심“, ”시장이 교통영향평가 중단 지시“라는 보도가 매우 안타깝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먼저, 전임시장 당시 턱없이 낮은 금액으로 구리아이타워 부지를 매각하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전임시장 때인 2018년 7월 수택고 앞 다기능 주상복합시설 조성 검토 보고 시 구리아이타워 부지가 3종일반주거지역 용적률 280% 일 때, 탁상감정평가는 674억 원이었음에도 2021년 8월 구리도시공사에 현물출자용(준주거용지 용적률 500%) 감정평가는 604억 원으로 산정되어 구리도시공사로 현물출자하였고, 이 토지를 민간사업자에게 매각 시 재감정 없이 604억 원이라는 황당한 가격으로 매각되었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당시 구리시의회에서도 2021년 12월 제310회 구리시의회 제2차 정례회시 시의원들은 대장동 사건으로 국회에서도 초과이익환수조치법을 발의하여 추진하고 있는데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토지매각도 매각시점에 재감정을 통하여 토지가격을 충분히 받아야 한다고 하였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재감정 없이 604억 원에 매각한 것은 배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구리아이타워 교통영향평가에 대해서는 구리아이타워 부지는 3종일반주거지역(용적률 280%)을 준주거지역(용적률 500%)으로 상향 함에 따른 지구단위계획상 기반시설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받는다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라는 의미로 전달했다"라며 "실제 용적률 상향에 따른 도로 등 확충계획이 전혀 없어 반드시 이에 따른 기반시설 대책 보완이 따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리아이타워 건립사업을 통하여 문화·체육·교육시설 등으로 기부채납 받는 면적이 4,798평으로 주상복합시설의 특성상 공용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고 일반시설 대비 유지관리비가 2배 이상 높은 까닭에 구리도시공사가 기부채납 받은 시설을 운영한다면 적자운영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적자누적의 경우 시민들의 혈세 투입이 불가피함에 함에 따라 이에 대한 현명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백 시장은 "실제, 2021년 12월 9일 제310회 구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도 구리시의회 의원들은 기부채납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라며 "적자운영에 대한 대안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문이 있었음에도 전임시장은 이를 무시하고 추진한 것이라고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백 시장은 전임시장 당시 추진했던 구리아이타워 사업이 이런 문제점 투성이다 보니 이를 바로잡아 추진하려는 것을 ”전임시장 사업 지우기“라고 보도하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실적 토지매각 대금의 조정, 공공기여 기부채납 시설의 합리적인 방안등을 민간사업자와 협의를 통하여 동의 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의 가·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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