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수개월 전부터 직원들 사이에 출마설이 돌던 이성호 전 교육문화복지국장이 민주당에 2일 입당했다.
이성호 전 국장은 민주당 입당 배경을 묻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성호 의원은 지난 10년 전 부터 친분을 쌓아 왔고, 민주당은 나의 개인적인 정치소신이나 정치철학과 일치하는 정당이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아직 조심스럽다. 조만간 공식 입장을 언론에 밝힐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전 국장은 또 "공직에 있던 저를 잘 아시겠지만, 매사에 공평하고 공정하게 일했고 노력했다. 다시한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 전 국장은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진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호방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주변에 신망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해말 입당한 이봉준 전 양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최근 입당한 이성호 전 양주시교육문화복지국장 등이 당내 시장 후보군으로 떠오르면서 자치단체장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창당준비에 들어간 속칭 안철수신당 후보 측도 이흥규 전 도의원이 지난해 내일포럼 실행위원에 합류하면서 각종 행사에 참석, 시장 후보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경우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해 경민대 김환철 교수가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입당을 하지 않고 있어 뚜렷한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아 여러명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였던 4년전 지방선거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정치권 관계자는 "양주의 경우 역대 선거결과를 분석해 보면 보수성향 표심이 두터운 지역으로 분류된다"며 "현역 시장이 새누리당 소속이라는 프리미엄을 신인들이 무시할 수 없어, 새누리당 출마를 준비중인 후보들은 출마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은 공천확률을 높이기 위해 일찌감치 후보들이 올인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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