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장애인 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가 지난 25일 의정부시의회가 발의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안의 상임위 통과에 대해 논평을 내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장차연은 이날 논평에서 “의정부시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조례안 마련이라는 사상 초유 성과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차연은 “이제부터 남은 숙제가 더 많고 넘어야 할 벽도 많다”고 지적했다.
장차연은 “조례안에 근거해 구체적 정책 집행에 있어서는 의정부시청의 교통기획과와 복지지원과가 장애인 콜택시 업무를 두고도 서로 담당을 떠넘기며 역할 분담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차연은 “의정부시가 올 상반기에 장애인 콜택시 10대를 도입해 운영키로 약속한 만큼 이를 조속히 시행, 장애인들의 대중교통수단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원할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번 기회에 의정부 시장은 의정부 장차연과 허심탄회하게 면담하고 장애인 콜택시 및 활동보조 추가 지원에 대한 약속을 이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례안이 심의된 이날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장에는 장애인 20여명이 참석해 조례안 심의·의결을 방청했다.
장차연은 “이번 조례안 제정을 계기로 장애인들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보장받고 차별없는 사회 구축을 기대하며 이후 의정부시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의 시행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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