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제결혼이 4만여건으로 12%를 차지하는 등 급증하자 의정부시가 다문화가정의 언어와 문화차이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 가정 1가정 1멘토 결연사업 등 타 자치단체 보다 먼저 앞장서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시가 지난해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바꾼데 이어 부모교육과 배우자교육, 부부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을 지난 2월~6월까지 또 8월~12월까지 2회에 걸쳐 한국어교육 20가정, 아동양육지원 28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한국어교육은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함께 집합교육이 어려운 가정에 한글교육지도사를 가정으로 파견해 전문 상담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주2회 2시간씩 지원한다.
아동양육지원은 한국어, 문화 차이 등으로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3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가정에 아동양육 전반에 걸친 교육 및 상담서비스를 주2회 2시간씩 제공한다.
정보도서관에서도 국제결혼 이민자를 위해 내달 7일부터 6월 30일까지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말, 우리글 과정을 운영한다.
초급 한국어 교재로 우리나라의 풍습,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한다.
특히 올해 시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다문화 1가정 1멘토 결연사업이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가정생활 정착을 위해 여성 자원봉사자를 친정엄마로 결연하여 한국생활의 빠른 적응과 정착 지원을 돕게된다.
오는 27일까지 관련교육 및 자격증 소지자 40명을 선발하여 내달 28일 결혼이민자와 자원봉사자간 1:1 친정엄마로 결연을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활동을 할 예정이다.
멘토의 주요활동은 전화 및 방문을 통한 정서지원 및 실용 한국어 지도와 생활예절교육 등 월2회 이상 활동을 하게 된다.
결혼이민자 가정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게 자금동 주민센터에서도 한글배우기와 전통문화체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늘어나는 다문화가정들이 언어소통, 문화적 충돌, 빈곤, 신분불안, 사회적 편견, 자녀교육 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분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시 가족여성과(828-2262) 또는 의정부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878-788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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