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무상학교급식추진 운동본부(집행위원장 김홍열)가 지난달 26일 예정대로 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무상급식 예산안의 도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과 유재원 도의원에 보내는 주민 서한 등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하고 경기도 교육위원회가 승인한 2010년 무상학교급식 예산 995억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동대표인 정영미 양주시 참교육 학부모회장, 김홍열 민주노동당 양주시위원장, 홍각표 전 민족정기구현회장, 송정현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장, 정지영 양주여성회장 및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기자회견문에서 이들은 “2 010년 양주시 초등학교 급식 예산은 총 33억554만7천원으로 도교육청이 25억7천566만9천원, 양주시가 7억2천987만8천원을 분담하며 이번 예산안이 통과되면 광역시로 경남에 이어 두번째 초등학교 급식 무상화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재원 도의원에게 보내는 주민 서한에서 “도의회 교육위와 본회의를 앞두고 119석중 104석을 차지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수정 삭감을 주장해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며 “이를 주도하는 의원이 도의회 교육위원장인 유재원 도의원이라는데 대해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학부모서, 이지역 유권자로 다시한번 당부하건데 아이들 먹는 문제를 정략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이번 만큼은 도내 무상급식을 위해 예산안 995억원 원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1일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010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995억원중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예산 65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경기북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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