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국제 정세와 끊임없이 도발을 자행하는 북한과의 불안한 안보 환경에 비추어 국토방위와 안전 보장을 위해 유사시를 대비한 병력동원 준비태세를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병무청에서는 전시 등 유사시에 신속·정확하게 병력을 동원하여 군에서 필요로 하는 군 전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평시훈련을 통해 예비군의 정예화에 힘쓰고 있다.
평시 예비군 동원훈련은 전역한 다음해를 1년차로 병 1~4년차, 부사관·장교 1~6년차 예비군을 대상으로 매년 2박3일간 소집부대별로 실시하고 있다.
동원훈련의 목적은 평시에 소집부대의 기능별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전시 임무를 숙지시켜 유사시 신속·정확한 병력동원소집 보장과 더불어 전시 군 전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다.
동원훈련은 예비군 거주지역 불균형으로 소집부대 배정지역을 벗어난 타시도로 확산 지정된 예비군도 있기 때문에 원거리 소집부대의 동원훈련 입소 시 예비군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수송차량을 이용한 단체 입소를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동원훈련 예비군 입소를 위한 차량수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운행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연 이은 안전사고를 비롯하여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행락철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요즘은 예비군 수송의 안전운행이 각별히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병무청은 예비군 병력의 안전 수송을 위하여 수송로 사전점검을 통해 사고 다발지역, 잦은 침수 도로, 교량, 터널 등 사고 위험 지역 등 차량 수송에 지장이 예상되는 도로를 사전에 확인하여, 안전수송이 가능한 우회도로를 파악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수송업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최신차량 배차와 철저한 차량정비로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우수한 운전자를 배치하여 안전운행 수칙을 교육하고 있다.
그리고, 관할 경찰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모든 운전자에 대해 출발 전 음주 측정을 하고 안전규정 준수 교육을 별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다각도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예비군이 훈련소집을 위해 이동 중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동원훈련 입소 중 고의나 과실이 아닌 공상 사고를 당한 예비군이 발생할 경우 국가부담으로 보상 및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병역법이 개정(2016.3.16.시행)되었다.
군 전역 후에도 생업에 바쁘고 취업준비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토방위를 위하여 성실히 훈련에 임해온 예비군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성실하게 현역 복무를 당당히 마쳤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동원훈련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임한다면 모두가 국가를 사랑하는 애국자인 동시에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되리라고 믿는다.
경기북부청은 앞으로도 안전수송과 동원훈련 입소에 차질이 없도록 예비군의 입장에서 개선하고 보강할 것을 약속하며, 오늘도 먼길 마다 않고 동원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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