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 안병용 당선자, 현삼식 당선자)
6·2 지방선거에서 경기북부 5개 시·군의 시장·군수에 의정부 안병용 민주당 후보, 양주 현삼식 한나라당 후보, 동두천 오세창 무소속 후보, 포천 서장원 한나라당 후보, 연천 김규선 한나라당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의정부와 양주에선 현직시장을 누르고 신예 후보가 시장으로 등극했고 동두천과 포천에서는 현직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연천에선 형인 현 군수가 불출마 하고 동생이 당선돼 신임군수가 됐다.
또 의정부에서는 한나라당 출신으로 재선을 지낸뒤 무소속으로 삼선에 도전한 현직시장이 민주당 후보에 시장자리를 내주었고 양주에서는 한나라당과 무소속으로 재선을 지낸 현직시장의 무소속 삼선도전이 시장 시절 국장을 지낸 한나라당 출신 신예후보에 삼선 시장이 좌절 되면서 의정부는 민주당 시장이, 양주는 한나라당 시장이 각각 자리에 앉게됐다.
도농지역 및 농촌지역인 이들 양주, 포천, 연천지역에선 이번 선거의 민주당 강세에도 전형적 여(與)풍작용으로 한나라당 후보가 시장에 당선됐다.
의정부에서는 민주당 안병용 후보가 유효투표수 15만9천666표 중 44. 5%인 7만1천67표를 얻어 39. 29%인 6만2천740표를 얻은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를 8천327 표차로 이겼고 무소속 김문원 후보는 16. 19%인 2만5천859표를 얻는데 그쳤다.
양주에서는 한나라당 현삼식 후보가 유효투표수 7만1천440표 중 37. 3%인 2만6천650표를 얻어 32. 7%인 2만3천393표를 얻은 민주당 박재만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에 성공했다.
무소속 임충빈 후보는 29. 95%인 2만1천397표를 얻었다.
(좌->우 : 오세창 당선자, 서장원 당선자, 김규선 당선자)
동두천에서는 무소속 오세창 후보가 유효투표수 3만7천139표 중 61. 35%인 2만2천786표를 얻어 38. 64%인 1만4천353표를 얻은 한나라당 형남선 후보를 큰표차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포천시에서는 한나라당 서장원 후보가 유효투표수 6만1천569표 중 54. 02%인 3만3천260표를 얻어 24. 1%인 1만4천786표를 얻은 민주당 박낙영 후보와 21. 96%인 1만3천523표를 얻은 미래연합 이상만 후보를 역시 큰 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연천에서는 한나라당 김규선 후보가 유효투표수 2만2천131표 중 36. 06%인 7천981표를 얻어 18. 92%인 4천189표를 얻은 민주당 장기현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자유선진당 심진택 후보는 14. 95%인 3천309표, 무소속 박영철 후보는 17. 08%인 3천784표, 무소속 최의순 후보는 9. 46%인 2천94표. 무소속 이석권 후보는 3. 49%인 774표를 각각 얻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당선자는 3일 새벽 당선이 확정되자 “울고 싶을 정도로 기쁘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로 용기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21년간 도시 밑그림을 그려온 사람으로, 행정을 가르쳐온 사람으로 의정부시를 탈바꿈시켜 놓겠다”고 약속했다.
안 당선자는 3일 당선증을 받은 뒤 현충탑에 들러 헌화하며 “의정부시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삼식 양주시장 당선자는 “양주를 글로벌화 시대에 부응 하기위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발로 뛰는 세일즈 시장이 돼 양주를 문화·복지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세창 동두천 시장 당선자는 “시민들이 뽑아준 것은 지금 진행중인 동두천시의 커다란 사업들을 성공시키고 서민일자리, 경제 활성화 등을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소속 정당을 떠나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장원 포천시장 당선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서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며 “약속한 공약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선 연천군수 당선자는 “군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공약했던 사항들을 착실히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4개 시·군 당선자들은 지난 6일 일제히 현충탑에 헌화했다.
경기북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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