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편지를 받는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물론 편지를 받은 사람의 심리적 상태에 따라, 편지에 담겨져 있는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듬뿍 담은 정성어린 편지를 받는다면 누구에게나 큰 힘과 위안이 될 것이다.
병무청은 올해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군 장병 감사편지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2010년에 시작하여 올해 7회를 맞이하였으며 ‘우리의 자부심! 우리의 자랑! 국군장병 여러분 사랑해요’라는 슬로건으로 8월 26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한다.
국민들이 감사편지 쓰기 캠페인에 쉽게 참여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병무청 홈페이지에 ‘군 장병 감사편지 소개 사이트’를 메인화면에 개설하여 수범사례, 소개영상 등을 게재하고 있다.
또한 예년에는 주로 초등학생들의 참여에 치중했던 것을 감안하여, 병무청에서 매월 실시하는 ‘병무 홍보의 날’을 통해 캠페인을 집중 홍보하고, 대학 및 지역 축제장 등 찾아가는 현장홍보로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이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군 장병 감사편지 보내기’ 캠페인의 참여 방법도 다양화했다. 일반편지나 엽서 등은 지방병무청 운영지원과로 제출하고, 온라인으로는 온라인 엽서, 응원영상, 사진, 포스터 등 다양한 컨텐츠를 작성하여 병무청 홈페이지에 개설되어 있는 인터넷 편지쓰기 접수 페이지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참여자 중에서 편지의 내용이 독특하거나 의미있는 사연으로 응모한 대상자를 선발해 병무청 홍보대사인 2015년도 미스코리아와 함께 군 부대를 방문하는 특전도 주어질 예정이다.
경기북부병무지청 관할지역인 경기도 한수 이북 지역 거주자의 참여 건수는 2014년도 6,200여 건, 2015년 6,500여 건으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 해에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보병 제1사단을 병무청장과 함께 방문하여 감사편지와 위문품을 전달하였다.
하나의 편지가 완성되기까지는 한 글자, 한 단어를 고민하고 몇 번이고 썼다 지웠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편지란 한 사람의 진실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소통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사연과 의미가 있고 정성이 담긴 편지와 엽서들은 군 장병들에게 잠시나마 군 생활의 여유를 갖는 시간이 될 것이며, 사기 진작이 되어 힘든 군 생활을 이겨내는 데 다소나마 힘이 될 것이다.
올해도 10월 국군의 날을 즈음하여 관내 군 부대를 방문해 감사 편지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들의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읽고 미소를 떠올릴 군 장병들을 생각하며 많은 국민들의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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