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양주, 포천시 등 3개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은 1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북부지역의 최대 현안사업인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이날 안병용 의정부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서장원 포천시장 등 3명의 시장과 강성종, 김성수의원은 "지하철7호선 연장은 경기북부의 오랜 숙원으로 국도의 상습적인 교통혼잡 완화와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소외 받아온 경기북부지역의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며 "노선을 축소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지역은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에 따라 인구 및 관광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방면 주요 간선도로는 만성적인 교통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또 반세기 이상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지나친 중앙정부의 중복된 규제로 인해 사회기반시설 부족 등 지역개발에서 소외돼 주민불편이 크다.
안병용 시장 등 일행은 이런 낙후된 지역실정을 고려해 현재 KDI서 검토중인 예비타당성조사에 경제성(B/C)분석 외에 지역균형개발, 기반시설 취약, 이중삼중 규제, 정책추진의지 측면을 높이 평가해 줄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지하철7호선 북부연장(의정부양주포천선)사업 예비타당성조사는 2008년부터 지역 국회의원과 경기북부지역 3개 시장이 지속적으로 건의해 올해 1월 국토해양부를 거쳐, 지난 3월 기획재정부 재정평가회의에서 2010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의정부 등 3개시 단체장은 지난 6일 의정부시청에 모여 북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지하철7호선 북부지역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기 착공을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올해초 한국개발원(KDI)에 의뢰한 7호선 북부연장사업 예비타당성의 용역결과는 오는 8월경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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