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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의정부 예술의전당 개혁 신호탄 언제 터지나

낙하산 비판 받는 A 사무처장 인사조치 관심
기사입력 2010-11-16 오후 12:00:00 | 최종수정 2010-11-19 오전 5:55:33   
 
 


(ⓚ 경원일보=의정부예술의전당)



최근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이 딸을 외교부 5급 사무관 특채로 채용 했다가 특혜시비가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이 사건 이후 이명박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공정한 사회'를 천명하면서 수습에 나섰지만 국민들이 정부를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권력자의 그늘에서 후광을 등에 업고 좋은 자리 좋은 위치로 언제든지 점프할 수 있다는 뿌리 깊은 불신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쉽게 불식될 기색이 없다.

이런 낙하산인사 혹은 특혜인사는 지방자치단체에도 '비일비재'하다. 

의정부시의 경우 대표적인 사건이 2007년 벌어진 예술의전당 사무처장 채용 사건이다. 

지역 언론의 무수한 비판 기사에도 꿈쩍 않던 예술의전당 사무처장이 정권이 바뀐 의정부시청에서 거취가 어떻게 결론날지 정치권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을 정도다.

의정부시는 최근 의정부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문희상 의원 최측근인 윤상용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을 임용했다.

따라서 의정부예술의전당 사무처장 인사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술의전당 사무처장이 김문원 전 시장 최측근인 A모씨를 위해 급조된 자리란 비판과 함께 정치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예술의전당 사무처장의 경우 임명직이나 선출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직제가 만들어질 당시 문화원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던 A 사무처장이 단독으로 응모해 채용, '낙하산· 측근·보은 인사'란 구설수가 무성했다.

당시 김문원 전 시장과 같은 한나라당이던 의정부시의회 빈미선 의원도 K신문 인터뷰에서 “예술의전당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인물이라면 모르겠는데, 원용목씨를 단독 지정한 일은 시민들이 (낙하산 인사 및 예술의전당 사유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또 같은당 이종화 시의원도 “원용목씨를 사무처장으로 만들려면 허수아비 2~3명을 더 세워 검토하는 형식이라도 갖췄어야지 원씨 1인을 단독 추천해 임명한 것은 투명행정에 위배된다”며 “의회에서 조사권을 발동하여 원씨 임명과정의 문제점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인터뷰 했을 정도다.

당시 A 사무처장을 심사한 인사위원회 위원은 위원장 이진배 예술의전당 전 사장, 김호득 생활복지국장, 김환철 경민대 교수, 허찬범 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부장 등으로 다수가 김문원 전 시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들은 민의의 대변자인 시의회가 강하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A 사무처장을 '기용해도 좋다'는 의견으로 임명 동의안에 사인, 김문원 전 시장의 임명장 교부에 면죄부를 주며 시대의 오점을 남겼다.

A 사무처장과 김문원 전 시장과의 인연은 2001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문원 전 시장이 의정부1동 그랜드호텔 맞은편 2층 건물에 신한국당 의정부시지구당을 맡으면서 부터다.

당시 김 전 시장은 자민련에서 홍문종 전 국회의원이 빠진 신한국당으로 당적을 바꿔 철새 정치인이란 오점을 남겼다.

A 사무처장은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 경기도당 경기북부지역 조직책을 맡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김 전 시장과 인연을 맺어 이충선 전 비서실장(당시 사무국장)과 함께 김 전 시장의 좌·우를 보좌하면서 최 측근으로 지근거리에서 실력을 행사해 왔다. 시청에선 '우 충선 좌 용목'이란 우스게 소리가 돌기도 했을 정도다.

그는 홍문종 전 의원의 측근이던 이종설, 임일창 전 의원 등이 당시 가능1동에 위치했던 시민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단상을 뒤엎는 등 반란, 사고 당구가 되면서 김문원 전 시장이 지구당위원장직에서 쫒겨날 때 김문원 전 시장 옆을 지키며 조직을 아우르고 홍 전 의원 측에 다리를 놓고 시장 공천을 받는데 일조하면서 선거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일등공신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신광식 도의원, 이범석 전 양주시장 후보, 이만수 전 시의원 등 쟁쟁한 인물이 시장 공천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자신들이 모시던 위원장이 시장으로 출마하면서 이들의 시장 입성 꿈은 파괴됐고 그 여파와 후유증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을 정도다.

그래서 정치권에선 A 사무처장의 정치생명이 어떻게 결판나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이진배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 안병용 시장 당선으로 명예롭게 자진 사퇴한 가운데 A 사무처장의 낙마가 점쳐졌으나 정규직 신분을 내세워 사퇴를 거부, 예술의전당 조직 전체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선 A 처장이 올 연말까지 시한을 달라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고 있지만 최근 입장을 바꿔 경영지원 부장을 통해 사퇴의사를 시청 문화체육과로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취문제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A 사무처장은 지난 6.2 지방선거 직후 안병용 시장 인수위원회에 업무와 관련된 각종 비리가 접수되면서 숙청대상 1호에 올랐다는 소문까지 나돌았을 정도다.

그러나 A 사무처장은 최근 임용된 최진용 사장과 과거 친분을 내세우면서 버티기로 일관할 가능성이 크다는 후문이 돌았고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럴 경우 사장이 직접 사퇴를 권고하거나 이를 거부할 경우 업무과실을 꼬집어 인사 조치 하는 극약처방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일부에선 최근 마무리된 경기도청 의정부시 정기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술의전당 업무와 맞물린 문화체육과의 업무과실을 집중적으로 감사하라는 요청이 비공식적으로 시청 감사실에 전달됐고 이후 시에서 예술의전당 업무과실을 찾아냈을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또 오는 22일 있을 의정부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술의 전당 업무과실이 의원들의 집중포화를 맞을 경우 예술의전당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A 사무처장의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런 분위기속에 예술의전당 조직전체에 위기의식이 감돌면서 A 사무처장이 자진사퇴로 명예도 지키고 실리도 얻는 결단이 내려 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A 사무처장의 거취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 계기는 신임 최 사장이 취임한지 2일째 되던 날 면담을 위해 방문한 모 인터넷신문 H모 기자를 경영지원부장과 A사무처장이 두 차례나 '윽박' 지르며 면담을 가로막고 나서 언론의 비판을 받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방문했던 기자는 평소 예술의전당의 불합리한 인사문제와 경영문제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외부에서 인사와 관련된 직언을 차단하기 위해 A 사무처장과 불안을 느낀 일부직원이 사장의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일국의 장관도 인사특혜 의혹에 스스로 옷을 벗었다.

그런데 일개 시의 재단법인 사무처장이 무수한 인사특혜 의혹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검증대에 서지 않고 건재하다면 대통령이 말한 '공정사회', '투명한 사회'는 무엇으로 실천하고 보장할 수 있을지 궁금할 정도다.

지금이라도 여러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채용당시 불거진 인사특혜와 업무과실을 철저히 밝혀 공정과 신뢰가 바로서는 의정부시를 건설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일하고 있는 언론을 무시한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는 일부 간부직원의 문책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황민호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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