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3690지구 의정부중앙로타리클럽(회장 구재웅, 62)’은 ‘의정부시무한돌봄센터’에서 추천한 이모(중3, 16)군에게 현금 40만원과 쌀 등의 생필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
의정부무한돌봄센터는 28일 오후 4시 '의정부중앙로타리클럽'에 지난 2일 체결한 후원협약식에 이어 협약증을 전달했다.
무한돌봄센터는 첫사례자로 이모군을 로타리클럽에 추천해 격려금 30만원과 회장 후원금 10만원, 쌀20kg 5포와 이불·담요 각각 1채, 라면과 김등 3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의정부중앙로타리클럽은 매월 정기적으로 무한돌봄센터가 추천한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금과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매주 발행되는 주보에 이군의 딱한 사연을 올려 회원들의 지속적인 후원이 가능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첫사례자인 이모군은 중학교 3학년에 재학하고 있으며 할아버지 이갑현(86)씨와 할머니 김영례(69)씨가 5살때 부터 키우고 있다.
이모군의 아버지는 3살때 죽고 어머니는 5살때 집을 나가 연락이 끊긴 상태다.
이들 세가족의 한달 생활비는 이군 앞으로 나오는 수급비 23만원과 두 노인에게 지급되는 노령연금 14만원이 전부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포천에 거주하고 있는 아들에게 명의를 빌려줘 등기된 집 때문에 수급대상에서 제외되어 시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딱한 사연이 있다.
로타리클럽은 협약식을 통해 2년간 매월 어려움에 처한 한 가정을 도울 계획이며 지난해 10월에는 인근 로타리클럽과 연계해 4500만원 상당의 장애인용 스타랙스 차량을 장애인단체에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로타리클럽은 클럽단위로 고등학생과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매년 요양원과 양로원, 영아원, 교도소 등을 방문해 부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의정부시 무한돌봄센터 김소영 사례관리전문가는 "로타리클럽에는 매월 2명의 수급자를 추천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후원단체를 발굴해 사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제로타리3690지구 의정부중앙로타리클럽 구재웅 회장 일문일답>
▲ 후원금은 어떻게 마련됐나
클럽회원들이 내는 기금으로 마련됐다. 우선 이번달은 30만원을 현금으로 만들었으며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생필품을 후원해줬다. 여기에 자비로 10만원을 격려금으로 내놨다.
▲ 향후 후원계획은
우선 부정기적으로 지원되던 후원을 무한돌봄센터와 협약식으로 앞으로 2년간 매월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래서 차기회장인 황의식(51)씨와 함께 협약식을 했다.
4월부터는 월초에 후원대상자를 선정해서 월말에 후원해주는 형식을 취할 계획이다.
▲ 의정부무한돌봄센터와 어떻게 연계됐나
정기적인 봉사계획을 세우다가 경기도적십자사와 접촉을 해봤지만 그곳은 자체적으로 틀이 잘 짜여 있었다.
로타리클럽은 정부와 후원단체가 미처 지원하지 못하는 그런 곳을 후원하는 만큼 무한돌봄센터의 업무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
▲ 로타리클럽은 무슨 단체인가
국제봉사단체로 인도적인 봉사에 힘쓰고 모든 직업에 있어서 고도의 도덕적인 수준을 지키며, 세계의 친선과 평화를 구축하는 사업인과 전문 직업인들이 모인 조직체이다.
지역사회에서 사업가, 전문 직업인의 상호 친교와 이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 그리고 사업 및 전문 직업윤리의 고취 수준 유지, 국제적 이해, 친선, 평화를 증진하며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초아의 봉사정신으로 인도주의 봉사에 힘쓰는 단체다. 현재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뜻이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 부탁한다.
<좌->우: 구재웅(62) 회장, 엄만조(72) 초대회장, 인용태(53)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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