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리 대장정의 1/5을 마친셈입니다. 어제 오늘 정말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어제는 지나가던 할머니 한분이 우리의 깃발을 한번 보시더니, 고생하신다고, 하면서 야쿠르트를 하나씩주셨습니다. 그전날에는 커피와 냉수등도 먹었습니다.
오늘은 밭에서 일하던 아주머니께서 고추를 따시다가 ' 이거 방금 딴건데, 점심때 먹으라고, 그렇게 맵지는 않으니, 좋을것이라고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하루에 하나씩은 주민분들이 힘내라고 하시면서, 맛있는 것을 주셨습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은 그렇게 힘은 들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제의 여파가 있었던지 머리가 띵한채, 살이 타서 따갑고, 열이 계속나서 선풍기에 팔과 다리의 온도를 낮추는 방법을 계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째날 , 대화하던중 자꾸 무슨 말을 하려다가 까먹는 증세가 있어서 엄청 불쾌했는데, 해가 쨍쨍한 어제와 오늘은 살이 뜨거워서 좀 아픕니다.
도보순례가 빨리 걷는다고 빨리 걸어지는 것도 아니고, 7시15분경 출발하면, 빠르면, 1시15분, 늦으면, 1시40분경으로 대략 평균이 나옵니다. 6시간에서 7시간정도 걸린다고 봅니다.
어제 걸으면서 사람들이 하던 말이, 우리가 이렇게 힘들다면, 한진의 김진숙은 고공크레인의 강판에서 폭염속에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라는 말을 했습니다.
도보순례를 하면서, 땀인지 눈물인지, 마음이 너무 아파 가슴이 시렸습니다. 김주익도 목매죽은 그 자리에 처절한 싸움을 하는 이가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이 땅의 현실이 참으로 처절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의 실천을 결심하기까지 사실 많은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각종사업들과 생계문제등 여러문제가 나서지만, 이땅 한반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미국의 부당한 처사에 맞서 , 한국민의 이익이 부당하게 침해당하기에 우리는 싸울수 밖에 없다는 사명감으로 우리는 소수가 아닌,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동참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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