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기도농아인협회 의정부시지부(지부장 어성용)가 설립 30주년 기념식을 성료했다.
지난 10월 14일 오전 11시 의정부시 낙원웨딩부페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김정진 의정부부시장, 의정부시의회 의장님 이하 의원님들과 문희상 국회의원,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 경기도농아인협회 채태기 회장 등 내빈 및 농아인회원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행사는 내빈 소개, 표창상(시장상, 공로패, 감사패), 격려사, 축사, 케익 전달 및 건배 제의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그 중에 시장상을 수상자 배찬우(상우고2)학생은 “똑똑해지는 유일한 길은 더 똑똑한 상대와 싸우는 거래요. 저는 배려를 받고 싶으면 먼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별히 잘한 것도 없는 저를 단지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잘 봐주는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라며 겸손하지만 당찬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를 주최한 사)경기도농아인협회 의정부시지부 어성용지부장은 이 자리를 통해 의정부시내 청각장애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과 의정부농아인협회를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수고해주시는 이사회, 여성회,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에게 30년간의 감사 인사를 드리고, 봉사와 이웃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더 나은 복지서비스로 청각장애인들이 보편적이고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없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써 노력 할 것임을 다짐하였다.
30주년 기념식과 관련하여 부대행사로 한글자막이 없어서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못하는 농아인들을 위해 오는 10월 18일(화)에는 의정부시 태흥시네마에서 한글자막한국영화〈도가니〉를 서울․경기북부지역 청각장애인 200여명을 초정해 상영할 예정이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의정부시지부에서는 의정부 내의 청각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해 지난 1981년 5월 설립되었다.
지금까지 의정부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하여 현장체험, 사회화교육, 문맹농아인을 위한 한글교육, 청각장애인인식개선캠페인, 수화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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