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경기 의정부갑에 전직 소방관 오영환을 전략공천했다.
3월 1일 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 직후 브리핑에서 5개 지역구에 대한 전략공천 의결 결과를 밝혔다.
발표 결과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서울 구로을) △최지은 박사(부산 북강서을) △오영환 전 소방관(경기 의정부갑) △임오경 전 서울시청 핸드볼팀 감독(경기 광명갑)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경기 고양을)이다.
의정부갑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의정부갑 상임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다가 세습 공격을 받고 출마를 포기한 곳이다.
최근 지역의 오피니언들이 문석균의 출마를 요구하면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중앙당 낙하산 공천에 상당한 거부감을 드러낸바있다.
이와관련, 장수봉 의정부갑 예비후보는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장 예비후보는 "경선 없으면 어떠한 정치적 행위도 한다"라고 경고 했다.
또 일부 민주당원과 시도의원을 중심으로 집단행동 등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원들은 3월 2일 오후 2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핵심당직자 총 사퇴 입장을 밝혔다.
오는 5월까지 임기인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문희상 의장의 움직임도 관건.
여기에 문석균 후보의 무소속 출마설까지 나오면서 총선을 불과 45일 앞둔 시점에서 지역에는 생소한 30대를 전략공천한 선택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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