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유례없이 높은 가운데 의정부, 양주 표심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4월 10일~11일까지 이틀간 치러진 투표에서 대한민국 전체 유권자 43,994,247명 중 11,742,677명이 투표해 전국 평균 26.6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특별시는 8,477,244명의 선거인수 중 2,313,380명이 투표해 전국평균보다 높은 27.29% 투표율을 보인 반면 경기도는 11,067,819명의 선거인수 중 2,643,140명이 투표에 나서 전국평균보다 낮은 23.88%를 기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의정부시의 경우 385,807명의 유권자 중 85,815명이 투표해 22.24%라는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양주시는 184,883명 중 45,772명이 투표해 24.75%로 전국평균보다는 다소 낮지만 경기도 평균보다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유권자 48,991명 중 16,631명이 투표해 33.95%를 기록한 과천시다.
뒤를 이어 안양시동안구가 유권자 268,133명 중 78,56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29.3%, 양평군이 101,784명 중 15,822명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30.97%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율이 올라간 것을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분석은 엇갈리고 있다.
한 유명 정치분석가 정모씨는 "유례없는 사전투표율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아직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경제불황 등 여러 변수가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선거인데다가 수도권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는 지역이 다수여서 본투표 집계가 모두 끝나야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어느 진영이 본투표까지 세력을 얼마 만큼 결집했는지, 유권자들이 본투표까지 참여하는 집중도 차이가 근소한 접점에서 각 지역마다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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