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동업무보고-의정부1동) 안병용 시장 "행동하는 양심이 사회를 변화시킨다"

의정부시는 2012년 각동별 업무보고 첫 출발지로 의정부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의 현안과 동의 주요업무에 대해 30일 오전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노영일 의정부시의회 의장, 강세창, 국은주, 강은희, 최경자 시의원 등이 참석해 주민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안병용 시장은 인사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행동하는 양심이 사회를 변화시킨다고 했다"며 "오늘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시장은 "4가지를 걸고 시장일을 잘하겠다 약속했다. 하나는 섬김이다. 권력은 시민으로 부터 나온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한다. 그래서 시민을 국민을 섬겨야 한다"며 "그러나 권력을 잡은 사람은 그러기 어렵다. 하지만 (본인은)이를 악불고 시민을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는 소통이다. 누구는 "안병용 시장되고 시청앞에서 허구헌날 데모냐"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부족하지만, 한편 괜찮다고 본다"며 "민의가 있고 어렵고 힘들 때는 언제나 내가 갔고, 또 현장에 가서 보고한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또 "복지다. 다른 시군은 기부금이 10~20% 줄었다. 그러나 올해 180%로 늘었다. 내가 한게 아니라 시민이 귀한 나눔의 마음을 냈다"며 "시민에게 정말 감사하다. 시 재정이 약 7천억 되는데 복지에 약 3천을 쓰고 있다"고 복지정책에 비중을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창의 행정이다. 모든 자치센터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다"며 "작년에 13개 만들었고 올해 또 13개 만든다. 공부하는 시민, 공부하는 공무원, 공부하는 시장이 있는 시를 만들겠다. (다른) 시장은 자랑삼아 폭탄주 10잔 마셨다 거나 돌렸다는 영웅담처럼 떠드는데 그게 다 쌓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한라비발디아파트 경전철 소음문제 ▲장수수당 85세에서 80세로 조례 개정해 줄 것 ▲희망공원 일대 교통사각지대 해결 ▲평생교육 예산지원 ▲행복로 청소년 선도, 신세계민자역사 인근 공원조성시 청소년 쉼터나 청소년 상담소 신축 ▲뉴타운 찬반전수조사 후 여론 수습대책 등의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한편, 의정부1동(동장 박종철)은 행복로를 중심으로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해 있는 곳으로 과거 의정부2동 신시가지 개발전 최대의 상업지역이자 부촌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최근 슬럼화된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쇠퇴로 주민불만이 이어지고 있어 뉴타운 금의지구에 포함 주거환경개선을 앞두고 있으며 행복로를 중심으로 구 도심상권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의정부1동은 시 전체 면적의 1.5%인 1.23㎢로 43개통에 235개반으로 구성돼 있다.

2010년을 기준 총 9960세대 2만29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2009년과 비교해 585세대 272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1동은 의정부시 1번지라는 명색에 걸맞게 경원선 의정부역과 국도3호선 관통하고 있으며 제일시장과 청과야채시장, 행복로를 중심으로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시와 함께 추진하는 의정부1동의 현안 사업으로는 평생학습도시 인프라 구축, 경전철사업 활성화 방안 강구, 뉴타운사업, 광역행정타운조성, 전철7호선 북부연장 사업유치 등이다.

황민호 기자

(의정부 동업무보고-의정부1동) 안병용 시장 "행동하는 양심이 사회를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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