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타운 가능 금의지구 15개 구역중 13개 구역의 뉴타운 지정이 해제될 전망이다.
의정부시청은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뉴타운 찬반 여론조사 개표를 진행한 결과 의정부뉴타운 15개 구역중 2개구역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요건인 25%이상의 반대가 나왔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청의 집계결과 발표에 따르면 금의1구역과 2구역이 각각 24.67%와 24.45%의 반대 투표가 나와 25%에 0.329%와 0.550%가 미달해 사업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나머지 13개 구역은 가능1 27.34%, 가능2 34.15%, 가능3 28.33%, 가능4 31.24%, 가능5 28.89%, 가능6 37.01%, 가능7 35.32%, 가능8 40.89%, 가능9 37.27%, 금의3 36.3%, 금의4 37.15%, 금의5 33.57%, 금의6 30.46%의 반대를 기록해 뉴타운 지정이 해제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찬성측은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효력가처분 신청 여부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연번 부여를 미룬 것 ▲조례로 투표해 찬반여부 물어 뉴타운 지정을 해제한 것 등이 도촉법이나 도정법 등 재개발, 재건축 관련법에 위반한 것은 아닌지 법률적 검토를 거친 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찬성측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든 재개발이 진행될 수 밖에 없다면 용적률이나 기반시설 등에서 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뉴타운으로 가야 한다”며 “가능 금의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보고도 뉴타운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지역사회를 붕괴직전까지 몰고가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의정부시청 관계자는 "만약 반대 의견이 많으면 뉴타운지구 해제, 적으면 소규모 구역별 존치구역 전환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이 경우에도 도시정비사업이 중단되기 보다는 도시계획 전문가의 설계용역을 통한 구도심 재생 방안을 찾겠다”고 향후 대책을 전망했다.
관계자는 또 “일반 재개발사업 등 다양한 방식이 포함될 것이고 슬럼화가 이미 진행 중인 구도심은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뉴타운 지구내 부동산중개업소에는 뉴타운 해제 소식이 알려지면서 저가에 매물을 내놓겠다는 문의가 이어지는 등 부동산 대폭락을 예고했다.
경기도는 지난 2009년 금의, 가능지구의 노후도를 조사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가능지구는 74%, 금의지구는 60.4%의 건물 노후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3년전 조사때 보다 약 5~7% 정도 노후도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반대비율> (시의 공식적인 발표에 따라 약간의 변동 가능)
금의1 24.67% 가능1 27.34%
금의2 24.45% 가능2 34.15%
금의3 36.3% 가능3 28.33%
금의4 37.15% 가능4 31.24%
금의5 33.57% 가능5 28.89%
금의6 30.46% 가능6 37.01%
가능7 35.32%
가능8 40.89%
가능9 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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