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공동대표 김성훈 장현철, 이하 '시민모임')'은 27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청에 경전철 협약서 등 관련 서류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시민모임'은 "의정부경전철이 오는 7월1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 경전철은 총 사업비가 5천841억원으로 단군이래 의정부 최대규모의 사업으로 국민의 혈세인 국비와 도비, 시비가 2천648억원이나 투입됐다"며 "시에서 주장하는‘의정부시민을 위한 가장 신속한 교통수단, 친환경 녹색산업’이라는 의정부 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의정부 시민들은 꿈과 기대가 아닌 걱정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경전철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시중에는 의정부 경전철에 대한 무수한 말들이 오간다.‘잘못된 수요예측으로 막대한 재정적자가 예상된다’,‘경전철 운영비가 과다하게 책정되어 의정부 경전철 주식회사에게 막대한 이윤을 주는
한마디로 시민의 혈세를 먹는 혈세철이다’,‘경전철 재정지원으로 의정부시 재정은 빨간불이 들어왔고 의정부시는 복지사업을 할 돈이 없다’는 등 경전철에 대한 우려와 걱정일색"이라고 정보부족을 호소했다.
'시민모임'은 "허나 이러한 민심을 반영해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대안을 제시해 의정부 시민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 주어야할 의정부시는 오히려 정보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
의정부 시는 시민들의 걱정과 분노의 대상인 경전철에 대해 모든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의정부시의 경전철에 대한 정보공개를 거부하는 행위는 의정부 시민들의 경전철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소문을 확산할 뿐이며 의정부시와 정치인에 대한 불신만 증폭시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것"이라며 "‘의정부 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정보공개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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