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장선거 민주당 안병용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일 오후 10시 20분 송출되는 방송연설을 통해 선거기간 느꼈던 심정을 털어놓으면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1일 안병용 후보는 지역방송을 통해 송출되는 영상을 통해 "빡빡한 유세일정 속에서도 시민들이 '잘사는 의정부를 만들어 달라, 살기 좋은 의정부를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힘이 났다"며 "유세현장에서 거리에서 격려해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선거기간동안의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의정부를 사랑하는 시민이 계시기에 갈팡질팡 불통의 8년을 끝내고 큰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지방선거에 불어닥친 천암함 사태와 관련한 자신의 소견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는 "갑자기 불어온 '북풍' 때문에 얼마나 걱정이 크냐"며 "한반도 안보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호원IC와 대체도로, 지하철 7호선 연장, 동부간선도로 확장, 교외선 복선화 사업, 택시 승강장을 추가 설치 하겠다"며 "7호선 연결, 경민대역 배제, 도봉산 환승 등이 고려되지 않고 노선 설계가 잘못된 경전철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자신의 교통공약을 설명했다.
교육에 대한 자신의 공약도 밝혔다.
안 후보는 "교육비전센타를 설립해 청소년의 교육, 진학, 진로를 비롯한 각종 고민과 인성, 상담 등 토탈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해외유학, 연수, 학생상호방문 프로그램을 개발해 의정부 교육의 질을 향상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지방선거의 화두가 됐던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안 후보는 "초중고생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만3세~5세까지 무상교육과 보육을 추진해 아이들이 교육과 보육때문에 의정부를 떠나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 발전의 최대 난재인 미군기지 개발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안 후보는 "미군 반환 공여지 105만평을 희망과 비전의 땅으로 만들 것"이라며 "행정타운과 교육 및 첨단과학산업 단지, 문화관광밸리를 조성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관광밸리가 의정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으로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3만개의 일자리와 1조5천억의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민의 생계 안정 대책도 내놨다.
안 후보는 "자영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의 권익보호를 철저히 하겠다"며 "부용산 터널 문제, 고산동 택지수용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680여개의 지하상가를 역세권과 연결하고 재래시장, 명물부태찌게거리까지 연결해 이동성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도심상권재생 프로잭트를 제안했다.
안 후보는 유권자에게 마지막 소신과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선거운동 시간도 채 두시간이 남지 않았다. 결과와 관계 없이 의정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독수리가 날려면 양 날개가 있어야 하 듯 시장이 되어 두 국회의원을 양 날개로 하여 시의 발전을 위해 독수리처럼 훨훨 날겠다"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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