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전 바른미래당 의정부갑 전 지역위원장은 최근 미래통합당 공천심사를 마친 것이 알려지면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준비했다.
그러나 최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바른미래당 출신 국회의원과 원외 위원장을 선별해 공천면접을 진행했고, 이때 김경호 전 위원장이 포함된 것.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바른미래당 출신 정치인의 포섭에 나선 것은 중도까지 당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공천방침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3월 2일 오후 4시께 김 전 위원장은 사실여부를 물어보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조만간 입장이 정리되면 공식으로 발표하겠다"라고 미래통합당 공천면접 여부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이후 이날 오후 7시 4분께 일부 취재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미래통합당에서는 저 김경호에게 의정부시갑 공천신청의 기회를 주었다"며 "어렵게 주어진 기회, 필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공식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의 민심을 망각하고 오직 자기 사람 살리기에 급급하여 경제를 망치고 나라를 망치고 역사를 후퇴시키고 있는 친문세력에 대한 정권심판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21대 총선을 통해 의정부를 오염 시킨 바이러스를 싹 다 갈아 엎겠습니다"라고 했다.
미래통합당 한 관계자는 "이번주쯤 결과가 나오겠지만 김경호 전 경기도의회의장의 영입은 중도 외연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볼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경호 전 위원장은 의정부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경기도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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