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농협과 농협중앙회 의정부시농정지원단이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패인을 펼치며 주의를 당부했다.
의정부농협(조합장 최영달)과 양주축협(조합장 윤기섭)직원, 농정지원단 등 130여명은 12일 오전 시청 부터 의정부역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각 농ㆍ축협은 점포 인근 상가와 노점상, 지나가는 행인에게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안내 전단지를 나누어 주며 시민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농협측은 전단지를 제작, 전단지에 "검찰, 경찰, 농협 직원이라며 전화로 개인정보나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경우는 100% 전화금융 사기이며 절대 응하지 말고, 사기범에게 속아 자금을 이체한 경우에는 즉시 경찰청 112센터나 농협 또는 거래은행에 신고해야 한다"는 문구를 넣고 시민들의 환기를 당부했다.
농협이 가두 캠패인에 나선 이유는 최근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그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전국 최대 점포망을 갖추고 있는 농협이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서자는 취지.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의정부농협의 최영달 조합장은“농협의 주고객인 농촌 어르신들과 어려운 서민들이 사기꾼의 표적이 되고 있어 몹시 안타깝다”며“현실적 여건상 전화금융사기를 100% 차단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농협이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관계 기관에 따르면, 전화금융사기는 지난해 5,709건(피해액 595억원)으로 2011년 8,244건(피해액 1,019억원)을 정점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나, 최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파밍(Pharming)과 스미싱(Smishing)등의 지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금융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파밍(Pharming) :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이용자가 인터넷 '즐겨찾기' 또는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하여 금융회사 등의 정상 홈페이지 주소로 접속하여도 가짜 홈페이지(피싱사이트)로 유도하여 금융거래 정보를 편취하는 사기수법
*스미싱(Smishing) :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사용자에게 웹사이트가 링크된 문자 메시지를 보내 링크된 주소로 접속하면 악성바이러스에 의해 고객정보를 빼 가는 사기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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