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원일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이 오는 12월 1~2일 진행되는 의정부시 뉴타운 사업 공청회를 미루고 주민여론을 수렴하는 등 속도조절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야3당은 17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뉴타운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및 도시기능 회복하며 주민들의 주거권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도시재정비사업"이라며 "도시의 균형발전과 함께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생적인 한계를 안고 있는 뉴타운사업을 강행하는 의정부시의 사업집행방식은 너무나도 안이하고 무책임하다"며 "주민공청회가 오는 12월 1일~2일까지 진행하는데 법에 정한 절차만 중시할 뿐 보다 적극적인 주민홍보 및 의견수렴의 과정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야3당은 또 "설명회와 주민공람 과정이 있었음에도 극소수의 주민들만이 뉴타운 사업계획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 한다"며 "결국 의정부시 뉴타운과 관련해 주민들의 찬반 여론 속에 반대 측 주민의 거센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타운 개발을 반대하는 뉴타운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10만명 서명운동 및 대규모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며 "2006년 11월 최근 부동산경기 하락 등 경제 위기감 속에 토지 등 소유자 및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뉴타운사업이 의정부시의 예정대로 진행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야3당은 ▲낮은 원주민 재정착율 ▲종전자산의 감정과 권리가액 산출방식과 추가분담금 부담 문제 ▲대규모 이주사태로 인한 전월세 가격폭등 및 전월세 물량 부족사태 ▲상가세입자들의 영업 손실 등 각종 보상 문제 ▲세입자 이주과정에서 강제철거와 폭력사태 문제 ▲조합추진과정에서 비리와 각종 소송으로 인한 사업지연의 문제 ▲조합승인, 사업시행승인 등 중요한 승인과정상 책임행정 부재의 문제 ▲기반시설 분담금의 증가와 지원금 부족의 문제 ▲사업추진의 장기적인 지연에 따른 슬럼화 범죄발생 등 뉴타운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야3당은 속도조절이 되지 않는 뉴타운개발의 반대를 알리기 위해 오는 29일 오후 2시 행복로에서 '뉴타운반대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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