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12일 의정부뉴타운 결정고시를 경기도에 신청한 가운데 '반대대책위'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이 성명을 내고 반려신청을 요구했다.
진보신당은 '의정부시 뉴타운계획 즉각 반려신청 해야'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그동안 의정부시의 뜨거운 감자였던 뉴타운 사업은 경기도지사의 결정고시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경기도는 뉴타운, 재개발 사업은 주민들이 사업 주체인 만큼 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지구 지정을 취소하거나 구역을 축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늦지 않았다. 결정신청한 계획안을 즉각 반려 신청하고 주민의 의사부터 다시 물어보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홍희덕 국회의원은 성명을 통해 "월 12일 오후2시 의정부시(국장 실무계장) 와 반대대책위의 면담에서도 의정부시는 11일 시장과의 면담에서 보여주었던 서류를 보여주며 행정절차상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을 역설했다"며 "의정부시와 반대대책위의 의견이 맞서있는 중에 국장은 이미 결정신청을 어제(11일)경기도에 하였다고 폭탄선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의정부뉴타운반대주민대책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1월 12일 오후 실무협의 과정에서 의정부시는 이미 오전에 경기도에 결정고시 신청을 했음을 밝혔다"며 "주민대책위는 경기도와의 한판 전쟁을 준비하여 어떻게든 결정고시를 막아내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대책위는 뉴타운지구 뿐 아니라 의정부시 13개 재개발구역 주민들의 재산권과 생존권문제까지 적극 개입하고 보다 강력하게 주민들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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