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애인체육회 소속 장애인컬림팀 롤링스톤이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의정부장애인체육회는 19일 지난 14일~17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3 전국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의정부 장애인컬링팀 롤링스톤이 종합점수 21점을 획득해 올림픽 참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롤링스톤은 최종일 결승경기서 창원팀에게 4대 6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국가대표 선발전 점수를 8점 추가하며 종합점수 21점을 마크해 컬링강호 강원도를 1점차로 따돌리고 소치올림픽 참가를 확정했다.
지난 2006년 의정부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휠체어컬링(감독 신경용, 코치 전영호, 선수 김종판 ‧ 김명진 ‧ 서순석 ‧ 윤희경)으로 출범한 롤링스톤은 제9회와 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소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마지막 포인트대회에서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해 경기도 휠체어컬링 선수단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쾌거를 이룩한 것.
이날 신경용 감독은“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 권재형 사무국장은“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들 간 화합과 단결의 결과"라며 "어려운 여건에서 항상 긍정의 힘으로 이겨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앞으로 국가대표로서 좋은 성적을 거둬 개인에게는 영광이 장애인들에겐 꿈과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 강원도 장애인컬링팀 연세드림은 2위인 창원팀에게 아쉽게 3대 7의 스코어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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