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도 기후테크 콘퍼런스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환경운동연합이 '기후도지사'를 자처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석탄 산업에 투자하는 금융기관을 도 금고로 지정하지 말라고 제안 했다.
10월 22일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 금고는 40조 3925억 원(통합회계기준)에 달하는 전국 최대 공공 금고"라며 "현재 경기도 제1금고는 NH농협, 제2금고는 KB국민은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제1,2금고 모두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NH농협이 4조 7,593억 원, 제2금고인 KB국민은행이 2조 1,985억 원을 화석연료에 투자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투자 행태는 경기도의 탄소중립 목표와 상반되는 행보로, 기후위기 심화에 주요 원인을 제공하는 석탄 산업에 대한 투자는 경기도의 RE100 정책 실현을 어렵게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스스로를 ‘기후도지사’로 자처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라며 "이제는 기후도지사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경기도의 공공금고를 탄소중립금고로 선정하고, RE100 정책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도적인 결정을 내릴 때"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석탄 산업 투자를 중단하지 않는 한, 경기도의 공공금로서 적합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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