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불과 40여일 앞둔 시점에서 의정부시 가선거구가 뜨거워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의원 가선거구에 등록한 홍준식 예비후보가 최근 전격 사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지난 11일 다선거구에 등록했던 장수봉(54) 예비후보가 22일 가선거구로 돌연 지역구를 갈아탔기 때문.
장 예비후보는 시의원 예비후보로는 드물게 서울대를 졸업하고, 삼성그룹에서 근무한 엘리트 경력 때문에 한때 다선거구 예비후보를 주눅들게 했다.
지역정가에서는 홍 예비후보의 전격 사퇴에 이어 같은 당소속 장수봉 예비후보가 돌연 지역을 옮긴 내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구 새정치 출신 장 예비후보가 지역을 옮기면서 같은 새정치 출신 김범수 예비후보와 예상못한 공천경쟁이 벌어지자 "품귀현상을 보이는 구새정치 출신 예비후보끼리 공천을 놓고 경쟁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안병용 시장 비서출신이자 고 홍남용 전 시장의 아들인 홍준식 예비후보가 전격 사퇴한 배경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성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22일 현재 가선거구에는 새누리당 이경석(48), 이혜경(54), 조금석(55), 안계철(66), 허환(62) 등 5명과 새정치민주연합 김범수(46), 최경자(54), 장수봉(54) 등 3명이 각각 예비후보에 등록해 타 선거구보다 많은 8명이 공천 각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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